최훈종·정병용·오승철·정혜영 하남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 4명이 연이은 폭우로 수해를 입은 이성산성을 찾아 복구상황 등을 점검했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성산성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탐방로와 등산로 일부 구간에 토사가 흘러넘치고 우수관이 유실되는 등 수해를 입어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지난 19일 현장점검에서 이들 의원은 시 문화체육과 관계자와 함께 피해를 입은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며 복구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사적 제422호인 이성산성(하남시 춘공동)은 삼국시대 지어진 산성으로 지난 1986년부터 현재까지 발굴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초축시기는 초기 백제시대로 추정되며, 해마다 이성산성을 테마로 한 문화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하남시의 대표적 문화재 가운데 하나다.
최훈종 의원은 “이성산성을 찾는 탐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수해를 입은 부분을 빠르게 복구하고 이번 폭우로 드러난 배수의 문제점을 보완해 우리 고장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유실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산성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진정한 가치를 밝혀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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