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동두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승호 의원은 시민들이 믿고 선택한 그 의미를 되새기며 절대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통장 출신으로 3선 시의원에 당선, 인간승리로 주목받는 김 의장은 ▲의회 위상확립과 의정활동 역량강화 ▲집행부와 의회 여야 간 소통·협치 ▲시민 감동 의정 실현 등 3대원칙을 약속했다.
-3선 성공에 이은 의장 당선 소감은.
시민들이 주신 한표 한표에 담긴 무겁고 깊은 뜻을 절대 잊지 않겠다. 3선 시의원으로 만드신 시민들의 ‘더 열심히 일하라!’는 명령을 엄숙히 받들고 행동으로 보답할 것이다. 제9대 시의원들이 믿고 뽑아 주신 그 선택도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해보겠다.
-의회 운영 방향은.
첫째, 의회 위상을 더욱 높이고 개별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 시민 대표기관으로서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의회 권한을 확실히 행사할 것이다. 둘째,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는 물론 의회 내부에서의 여야 관계에서도 소통과 협치를 실현하겠다. 이를 위한 경청과 소통, 토론을 일상화할 것이다. 셋째,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의회 인사권 독립과 의회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현재 동두천이 처한 상황에 대한 진단과 처방은.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해결책은 결국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다. 상패동 국가산단 2차 부지 확대 개발과 산단 내 대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기술 전문 폴리텍 대학과 공기업 유치, 제생병원 조기 개원과 의대 유치 등이 답이 될 수 있다. 원도심과 보산동 관광특구, 자연휴양림과 놀자숲을 연결·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추진하고 원도심 개발의 중요한 축이 될 캠프 모빌 전체 조기 반환도 이뤄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천과 그 주변에 대한 대대적 정비와 개발에 나서야 한다. 탁도와 악취 등 수질을 개선하고 수상레저단지 조성,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 설치, 자전거길 재정비 등으로 ‘동두천 신천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
-동두천 시장이 반려동물 특화도시를 구상하고 있는데.
미군기지 평택이전에 따른 공황상태를 해결할 뚜렷한 해법이 없는 상태로 전적으로 공감한다.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선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 다만 주민설득이 최우선 과제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비롯한 제대로된 사업마스터플랜을 마련해야 한다. 납득할 만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그려진다면 의회차원에서도 시민설득 등 적극 협력하겠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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