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중원구 7월 화재원인 절반 ‘부주의’

성남소방서 관할인 수정·중원구에서 7월 한 달간 일어난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소방서 제공

성남소방서가 수정·중원구에서 7월 한달 동안 일어난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7월 한달 간 수정·중원구 일대 191건의 화재 관련 출동이 있었으며 그 중 실제 화재는 30건, 기타 안전 조치는 161건 등이었다.

30건의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 화재가 15건(50%)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9건(30%)으로 그 뒤를 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15건 중에는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9건으로 60%를 차지했다.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 등을 올려놓은 채로 잠이 들거나 외출을 하는 경우에 발생한 화재였다.

박미상 성남소방서장은 “부주의 화재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음식물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말고 외출 전 가스밸브를 꼭 잠그는 등 화재 예방에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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