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국민의힘 협의회 “신속히 추진 앞장” 김동연 지사, 경기도 차원 재정비 대책 발표 국힘 안철수 의원 “신도시 특별법 발의할 것”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시기와 관련해 분당에서 볼멘소리가 나오자 성남시는 물론 경기도와 중앙 정치권도 수습에 나서고 있다.
28일 성남시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촤근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는 하반기 연구용역을 거쳐 오는 2024년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 이후 공약 파기라는 지적과 함께 1기 신도시가 이용당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분당에서도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로 전주 대비 0.07%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16%로 전주 대비 0.1% 떨어졌다. 다른 1기 신도시보다 더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분당재건축연합회는 이에 지난 22일 “국토부와 별개로 성남의 독자적인 추진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분당신도시는 오는 2030년 공동주택의 85.9%가 준공된 지 30년, 단독주택 98.5%가 준공된 지 20년이 되는 등 노후에 따른 재정비가 시급하다.
시의회 국민의힘 협의회는 “대통령의 확고한 실행 의지가 있고 신상진 시장도 공약한 만큼 시의회도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신속히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물론 경기도와 국회 등도 분당 재건축 추진에 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동연 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분당을)과 함께 지난 24일 분당을 방문해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며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같은날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분당갑)은 리모델링·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 내용을 담은 ‘1·2기 노후신도시 재생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추진 지원 태스크포스(TF)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해 발족할 예정이고 시장의 최우선 공약인 만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안치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