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흥륜사 소장 대장일람집 권 제7, 8’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흥륜사에 있는 기록유산으로, 2004년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대장일람집은 명나라 영덕 우바색 진실이 건국 초에 편찬해 건안의 유오삼랑서국에서 간행·보급한 것으로, 이 판본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자 바로 고려 말기에서 조선 초기 사이에 번각(바탕책을 뒤집어 판목 위에 붙이고 그대로 새김)하고 그 각판에서 찍어낸 것이다.
이 판본은 조선 전기에 찍어낸 전 10권 중 제 7 ·8권 영본 1책이 전래된 것으로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이 대장일람집은 대장경에 수록된 여러 경론과 성현 전기류를 망라하여 8문으로 크게 나눈 다음, 그 문을 다시 60품으로 세분하고 각 품의 주제에 해당하는 내용을 두루 발췌해 이용에 편리하도록 집대성해놓은 사전류라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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