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가 CCTV 통합관제센터 자체 매뉴얼을 제작해 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각종 사고와 범죄 등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다.
22일 안산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CCTV통합관제센터 업무능력 수행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매뉴얼을 제작했다.
매뉴얼은 ▲어린이 놀이터 사고 ▲무인매장 및 농산물 내 자전거·오토바이 등 절도 ▲음주범죄 ▲폭행 및 성범죄 ▲치매노인 발견 등 CCTV 모니터링으로 예방 가능한 각종 사고와 범죄 등을 비롯해 대처법 도 담았다.
공사는 신입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매뉴얼을 분기마다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안산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는 올 9월 기준 지역 내 CCTV 7천900여대를 통해 24시간 각종 사고와 범죄 등을 모니터링 중이다.
올 상반기 실적은 경찰 통보 130건, 출동 66건, 검거 7건 등 모두 348건이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66건 가운데 안전 관련 사안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 10건, 절도 8건, 폭행 5건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7월28일 오전 1시께 술에 취해 벤치에 누워 있는 여성을 깨우는 척하며 성추행하는 50대 남성의 모습을 포착해 경찰에 알려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앞서 같은달 6일에도 단원구 신길동 주차장에서 음주가 의심되는 40대 남성이 차량에 탑승한 뒤 주차 중 다른 차량을 받고 별다른 조치 없이 달아나 경찰에 통보해 검거할 수 있었다.
서영삼 사장은 “각종 사고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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