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산업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화랑유원지 인근에서 개관한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단원구 화랑유원지 남측 부지 1만3천㎡에 예산 250억원(국비 28억원·도비 21억원·시비 201억원)을 들여 지하 1층에 지상 3층, 연면적 5천39㎡ 규모로 산업역사박물관을 30일 문을 연다.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상징적 의미와 역사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전시관은 ▲산업과 도시 ▲산업과 기술 ▲산업과 일상 등 주제의 상시전시실 3곳으로 구성됐다.
각 전시실에선 안산의 도시 형성과 산업의 역사부터 안산의 대표적인 산업군에 이어 국내외 일상을 변화시킨 안산의 산업까지 실제 산업현장에서 쓰인 기계와 함께 만날 수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 공간과 산업역사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교육실 및 개방형 수장고 등도 갖추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준공식을 열고 그동안 시범 운영했으며 30일 개관식과 함께 다음달 1일부터 개방한다.
박물관은 정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체험시설인 4D영상실과 VR체험실 등은 누리집을 통한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대한민국과 안산 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한 산업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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