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의 문은 언제든 활짝 열려있습니다”
“고민하지 말고 경기도 신중년 일자리센터를 찾아주세요. 신중년 일자리 전문가들이 여러분의 인생 2막을 열어줄 것입니다”
이홍상 경기도 신중년 일자리센터장은 13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도내 신중년을 향해 “혼자서 끙끙 앓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센터 내 전문가들이 진심을 다해 구직을 돕고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센터를 방문해 달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해결책을 찾자”고 목청을 높였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도내 신중년 세대들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12월30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신중년 일자리센터는 새로운 일자리를 꿈꾸는 이들이 ‘인생의 후반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 창업과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하는 복합 일자리센터다.
전국 최초의 일자리 전문 기관인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센터를 운영하는 만큼 다른 신중년 전담 기관과는 다르게 일자리 상담과 알선 부분에 있어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 실제 센터 설립 이후 지난달까지 도내 신중년 318명이 센터를 찾았으며, 직업 상담 실적도 무려 531건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신중년 관련 사업을 먼저 시작했던 광역 기관에서조차 센터의 일자리 사업을 벤치마킹하고자 방문하기도 했다.
이 센터장은 “센터를 찾는 분들이 가장 만족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현재 재단에서 운영하는 신중년 대상 일자리 사업과의 연계 부분이다. 재단은 도의 대표 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경기도 이음일자리사업’과 ‘4060맞춤형 재취업지원사업’, ‘인생 2막 활동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센터를 찾는 신중년들의 구직 의도와 생활 여건 등을 고려해 가장 알맞은 사업에 참여시키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올해 인생 2막 활동 지원사업인 ‘냉난방기 새로고침 활동가’ 활동에 참여했던 구직자분들이 센터의 커뮤니티를 통해 창업 관련 컨설팅을 받고, 사회적 협동조합까지 조직해 사업을 준비하는 등 전문가로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인생의 기회를 얻은 분들을 보면서 센터 역시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센터가 신중년 인생 2막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레 소개한 이 센터장은 현재 센터를 홍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센터를 모르는 도내 신중년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그는 부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의 협업은 물론 더 많은 기관과 맞손을 잡고 센터의 인지도 제고와 함께 신중년 사업 간 시너지까지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장은 “퇴직 후 다른 일을 구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도민이 없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 아직 도내에는 생애 설계와 직업 상담 등이 필요한 신중년이 많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센터는 재단과 함께 신중년 세대의 안정적인 삶과 다양한 사회 참여를 위해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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