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근 안성시의회 부의장 허위사실·업무방해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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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근 안성시의회 부의장 인물사진

국민의힘 안성시의회 정토근 부의장이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에 대한 명예와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하는 사태를 빚었다.

㈜와이앤씨조경건설 황상열 대표는 지난 14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토근 시의회 부의장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부의장은 자신과 회사명을 정치권과 결탁하게 했고 위법 부당하게 이익을 얻어내는 부패한 업체와 인물로 만든 만큼 강경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분개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정 부의장이 지난달 26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질의에서 자신 이름과 회사명을 거론하고 지난 지방선거에 자신이 김보라 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와 준 대가로 관급 수의계약을 따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 부의장이 제기한 의혹은 시의회 유튜브 채널과 시청 각 부서와 산하기관에 설치한 TV로 공무원은 물론 불특정 다수인에 생중계 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 부의장이 발언한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선거운동을 한 사실도 없으며 어떤 근거로 자신과 업체를 부패한 인물과 업체로 낙인찍히게 했는지 정 부의장은 법정에서 모두 밝혀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황상열 대표는 “모두 허위사실이며 사업의 존폐에 있다.공사 발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졌으며 아니면 말고식의 허위사실 유포를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토근 부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시민 대표로의 권한으로 의원으로 해야 할 집행부 감시와 견제,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의혹을 풀어드리고자 각종 제보에 따른 의혹과 민원 해결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 생각하다 보니 유연하지 못하고 실명이 거론되어 피해를 보셨다면 그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허위사실로 고소한 만큼 이는 조사하면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사료된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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