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서 올해 이병주국제문학대상 수상 백시종 작가 조명

양평군 강상강하아트로드포럼이 20일 오후 3시 강하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백시종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황선주기자

양평군 강상강하아트로드포럼이 20일 오후 3시 강하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백시종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상강하아프트럼 관계자, 이근배 시인, 김종회 문학평론가, 이명지의 수필가, 예술원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북 콘서트’는 장편소설 ‘황무지에서’의 백시종 작가의 작품세계와 예술세계의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장편소설 ‘황무지에서’는 양평과 지평을 무대로 한 근대 민족사의 질곡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백시종 작가는 55년 간 반세기를 넘은 시간동안 붓을 세워 쓴 문학작품으로 근대사를 조명했으며 강하면 전수리에서 30년째 거주하고 있다.

그는 78세의 나이에 지난 10년 간 매년 장편소설 한 권씩 10권을 발행했다.

장편소설 ‘누란의 미녀’로 지난 2020년 김동리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장편소설 ‘여수의 눈물’로 지난해 세종문화상 예술부분에서 대통령상, ‘황무지에서’로 올해 이병주국제문학대상을 수상했다.

백시종 작가는 앞으로 2개월 간 갤러리 8곳에서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강상강하아프트럼 관계자는 “지역에서 큰 어른 역할을 하고 있는 백시종 작가를 모시고 북콘서트를 열어 영광”이라며 “양평은 예술인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아트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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