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2024년까지 첨단산업단지인 ‘양주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청년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한다.
22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4년까지 1천104억 원을 들여 시청사와 인접한 마전동 일대 21만8천105㎡에 첨단산업단지인 ‘양주테크노밸리’(이하 테크노밸리)를 조성 중이다.
테크노밸리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보상에 착수해 내년 3월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유치 예정 업종은 문화산업·정보통신산업·지식산업, 전자부품·의료·정밀·컴퓨터·영상 등 첨단산업 등이다.
시는 기존 산업단지와 달리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자족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1조8천686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천373명의 고용 유발 효과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산업단지는 시 외곽에 있는 데다 제조업 위주여서 외국인 노동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테크노밸리는 인근 고읍지구, 옥정신도시와 가깝고 수도권 전철 1호선 등 교통여건도 좋아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테크노밸리가 기존 도시형산업, 뿌리산업, 기계산업 등에 서비스 융합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접목해 전통 제조업의 구조 고도화와 디자인·정보기술(IT) 융합으로 스마트 생활 소비재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양주에는 외곽에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 여러 곳이 들어서 있으나 지역 발전을 이끄는 데 한계가 있었다. 테크노밸리는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첨단 산업단지로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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