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안산시가 ‘청년정책 및 지원’ 등 기능 중심에 방점을 두고 내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30일 안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3년 1월1일자로 단행될 예정인 안산시 조직개편(안)은 일하는 조직문화의 추진동력 확보는 물론 지속 성장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전담조직 구성 등 기능 중심의 기구 개편에 무게를 두고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민선 8기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실현하고 보다 효율적인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8월 ‘행정기구 설치에 관한 조례(안)를 입법 예고한 데 이어 지난 10월28일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까지 완료된 상태다.
개편(안)에서 눈에 띄는 내용은 기획경제실 산하에 있던 청년정책과를 시장 직속으로 재편해 청년들의 창업이나 일자리, 복지 등 청년과 관련한 다양한 수요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기획경제실 산하의 신성장전략과를 부시장 직속으로 재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는 의중이 담겼다. 특히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공모사업팀을 신설해 국비 재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및 노동정책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기능도 강화한다.
현재 기획경제실 소속 경제일자리과를 소상공인지원과로, 노동정책과를 노동일자리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한다. 소상공인지원팀, 신중년일자리팀도 신설한다.
신안산선 및 GTX-C 노선 등 계속 확장되는 철도 관련 사업 및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교통정책과를 철도교통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 밖에 하수처리시설 노후화에 따른 시설운영 및 공사 등 업무 수요를 따라 가기 위해 기존 하수과를 하수과와 하수처리과(신설)로 분리해 업무 효율성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안산시민들이 정주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