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화도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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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진지는 인천 동구 화도진공원에 있는 유적건조물로, 1990년 인천시 기념물로 지정됐다.

진은 진영(鎭營)을 줄여 부르는 말로 지방의 군사를 관리하던 지방관제의 하나다. 화도진은 조선 후기 자주 나타나는 서구의 함선을 감시하기 위해 군대가 주둔하던 곳으로 장도포대와 논현포대를 관장했다.

화도진의 설치는 인천 항구의 개방을 요구하는 일본에 대비해 조정에서 어영대장 신정희와 강화유수 이경하에게 만들도록 해 1879년 완성됐다. 그러나 갑오개혁에 따른 군대 관리제도 개혁으로, 진이 철폐되고 건물도 철거됐다.

화도진은 1882년 5월과 6월에 한미수호통상조약과 한영·한독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장소라는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곳으로, 1982년 화도진을 그린 ‘화도진도’를 보고 옛 건물을 복원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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