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용인중앙시장 도시재생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공모에서 해당 사업이 지역특화·스마트 재생 분야 대상지로 선정돼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스마트 복합문화체험공간 등을 갖춘 ‘김량장 스마트워크 플랫폼’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 일원 20만㎡에 2026년까지 국비 155억원 등 모두 652억원을 들여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가 마련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을 보면 ▲전통시장 체질 개선을 통한 중심 기능 회복 ▲문화 콘텐츠 개발 ▲활력 넘치는 ‘김량장 길’ 명소화 등 3가지 목표 아래 13개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스마트 복합문화체험 공간과 청년창업 공간, 평생학습관 등을 갖춘 ‘김량장 스마트워크 플랫폼’ 조성, 경안천과 금학천 등 수변 공간과 어우러지는 커뮤니티형 광장 조성, 에버랜드·한국민속촌·중앙시장상인회·청년협동조합 등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운영, 보행특화거리 조성 등이 담겼다.
특히 중앙시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장 안 전기차 충전시설, 5G 기반 공공 와이파이, 전기화재 사전 예방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 스마트 가로등, 범죄예방 로고젝터 등도 갖출 예정이다.
지난해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도전했다가 심사에서 탈락한 용인시는 이번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지역특화·스마트 재생 분야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상일 시장은 “최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방문해 중앙시장과 그 주변을 대대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에 공감했다”며 “용인의 산 역사이기도 한 중앙시장을 더 많은 분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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