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섬유가공 공장서 불… 원자재·물품 등 14억 재산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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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소방서 소방대원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양주소방서 제공

 

양주 섬유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9시간 만에 진화됐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8분께 양주시 남면 상수리 섬유 염색가공업체인 에스엠 텍스타일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동 6개 동 중 섬유가공 공장동 A동이 전소되고 이튿날인 15일 오전 4시30분께 진화됐다.

 

이 화재로 염색기계와 섬유원단 등을 태워 14억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으나 다행히 화재가 휴일 저녁시간 때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오후 7시17분께  화재현장에 도착해 화재진압에 나선 지 약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이어 오후 7시25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63대와 소방대원 218명 등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서 화재가 옆 건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대응 1단계 발령으로 의정부·동두천·연천소방서와 북부특수대응단, 신속기동팀 등이 출동했으며 남면의용소방대 등 양주지역 의용소방대원들도 긴급 출동해 교통정리 등에 나섰다.

 

화재현장에는 보일러용 벙커C유가 대량으로 보관돼 있어 자칫 폭발사고 등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 했으나 소방당국의 발빠른 대응으로 막을 수 있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불러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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