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출산축하금을 축소한 반면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는 입학축하금을 지급한다.
26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감사원 감사 결과 출산지원금이 일시적 효과만 있고 지역 간 인구 유·출입 유발, 경쟁적 현금 지원으로 재정 악화를 초래한다며 정부 차원의 첫만남 이용권사업을 실시해 지자체의 출산축하금 지원 조정을 권고함에 따라 출산축하금을 없애거나 축소 조정했다.
반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시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조례를 제정해 4월부터 초등학교 입학생 1인당 20만원씩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대상은 2천276명으로 양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입학축하금을 주는 곳은 의정부·남양주·동두천시 등 10개 시·군이다.
그동안 시는 초등생 입학축하금 지원 요청 민원이 많아지자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와 입학축하금 신설을 협의하고 예산 4억6천200만원을 확보했다.
시의회도 지난해 12월 윤창철 의장 대표발의로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조례를 제정·공포하는 등 보조를 맞췄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시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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