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합장 단독출마 가능성 점쳐져
오는 3월8일 열리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성남은 연임에 도전하는 이형복 현 성남농협 조합장(63)의 단독출마의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또 판교낙생농협은 3선을 노리는 정재영 현 조합장(69)과 김철수 전 조합장(59)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재선 노리는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은 30년 이상 성남농협에서 근무하면서 자타가 인정하는 농협전문가이자 뼛속까지 농협인의 DNA가 새겨진 ‘농협맨’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이남규, 신정섭 후보를 제치고 성남농협 제13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장 표창 4회, 농협중앙회 대표이사 표창 1회,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표창 1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또 임기 동안 성남농협은 2021년 종합업적 평가 우수상과 2021년도 상호금융대상평가 최우수상 그리고 지난해 상반기 종합업적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이 조합장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성남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지난 2020년 야탑역지점에 당일 출하 당일 판매 원칙을 준수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었고, 지난 2022년 새로 들어선 대왕지점에도 이를 설치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이에 농협 전문경영인으로서의 통찰력 그리고 조합원과 고객들을 공경하는 섬김의 리더십을 가지고 신뢰받는 성남농협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3선 노리는 정재영 판교낙생농협 조합장과 2선 경험 김철수 전 조합장
판교낙생농협은 정재영 현 조합장과 김철수 전 조합장이 후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재영 조합장은 경기도의원 3선을 역임하고 30년 넘도록 지역 농협 발전을 위해 일했다. 지난 2015년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시 김철수 조합장을 누르고 제15대 조합장으로 당선됐으며 이후 지난 2회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정 조합장은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경영을 내실화해 조합원이 믿고 찾는 속이 꽉 찬 강한 조합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다. 당선 이후에는 판교낙생농협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철수 전 조합장은 낙생 초·중·고교와 농협대학을 졸업하고 1984년 농협에 입사해 낙생농협상무, 오리역지점 지점장, 미금지점 지점장 등을 역임한 농협인이다.
김 전 조합장은 2008년부터 제13, 14대 조합장으로 낙생농협을 8년간 이끌어왔다. 낙생농협의 규모를 키우는 데 노력했고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산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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