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군내면 포천천 야생조류 폐사체서 AI 고병원성 검출

포천시 야생조류 예찰 강화, 방역차단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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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이 AI감염 야생조류가 발견된 군내면 구읍리 포천천을 찾아 관계자들과 긴급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포천천 인근서 폐사한 쇠기러기 한마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고병원성(H5N1)이 검출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포천시는 포천천에서 죽은 채 발견된 쇠기러기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AI 고병원성(H5N1)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신속히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을 설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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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포천천 인근서 폐사한 쇠기러기 한마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고병원성(H5N1)이 검출됐다. 야생조류 폐사체가 발견된 곳에 출입통제 현수막이 걸려 있다. 포천시 제공

 

시는 폐사체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을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격리, 억류, 이동제한,  소독, 교통차단, 출입통제명령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예찰지역에는 전업농가 26곳이 275만1천590두와 비전업농가 75곳이 2천324두 등 101곳이 총 275만3천914두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시는 방역대 내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실시하고 검출지점 인근에 안내판 및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사람과 차량을 통제할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19일 새벽 AI 발생 현장을 방문해 “시는 이동제한, 차단방역 등 야생조류 AI 발생에 따른 모든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긴밀히 협조해 AI 확산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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