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용인축산농협 조합장 자리를 두고 3명의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 전 원삼농협 조합장(63)과 4선에 도전하는 최재학 조합장(68), 장석호 용인축협 이사(63) 등(기호순)이다.
이번 선거에서 용인축협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재출마한 최재학 조합장과 2019년 선거 당시 32.1%의 지지를 얻은 허정 후보와의 재대결이 또다시 성사됐다.
여기에 ‘축산경영전문가’를 강조한 장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용인축협 조합장 선거에 조합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정 후보는 원삼농협 재임 시절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유소 신설 및 친환경잡곡사업을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용인지역 4개 조합과 연합해 용인시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고 학교급식사업에 참여하는 등 농산물 판매사업 육성에 적극 노력했다.
허 전 조합장은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인맥은 물론 조합장 시절 조합원들의 평가가 좋다는 평이다.
4선에 도전하는 최재학 후보. 그가 취임했을 당시 용인축협은 축산물유통센터 사고 및 연체채권 부실 문제로 어려운 시기였다. 최 후보는 경영난 수습과 내부체계를 강화하는데 온 힘을 쏟아부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인해 용인축협은 지난해 경제사업 657억, 상호금융 예수금 1조5천537억, 상호금융 대출금 1조3천821억원 등을 추진해 72억7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용인축협의 새로운 개혁을 기대하는 조합원들이 눈여겨보는 장석호 후보는 조합장 선거에 첫 출마한 인물이다.
10년간 육가공 분야에서 일해온 강점을 앞세워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외주 가공해 유통사업 진출, 사료자조금 20억 편성으로 사료비 직접지원, 조합원 대출금이자 인하정책도입, 제2축분 처리장 조기 착공해 축산분뇨의 원활한 처리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ESG경영 실천 등을 내세웠다.
한편 용인축산농협 조합원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5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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