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고강도 단속 돌입

市-署, 단속 초소 1곳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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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와 파주경찰서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성매수 차단을 위해 단속초소를 설치하는 등 고강도 단속에 나섰다.  파주시 직우언들이 단속초소를 설치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와 파주경찰서가 공동으로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출입 차단을 위해 단속 초소를 설치하는 등 성매수 차단에 나섰다.

 

시의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불법건물 행정대집행 6월내 완료(경기일보 1일자 10면) 방침 이후 연이은 두 번째 고강도 조치다.

 

파주시는 파주읍 연풍리 일원 성매매 집결지 내 단속 초소를 설치하고 성매매 단속 등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시와 경찰은 성매매 집결지 내 통행량이 많고 성 구매자가 가장 활발히 유입되는 곳을 분석해 단속 초소 1개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단속 초소를 중심으로 근무인력을 배치해 순찰 및 청소년 안전활동과 성매매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성매매가 주로 발생하는 심야시간대 집중 운영되며 자율방범대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도 합동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시는 성매매 피해자의 탈(脫)성매매와 자활기반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서는 등 물리적 조치와 여성 인권 차원에서 제도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단속 초소 설치로 불법 성매매에 즉각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며 “경찰, 소방서 등과 성매매 집결지를 완전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는 6·25전쟁 이후 미군 주둔과 함께 들어섰으며 그동안 재건축과 재개발 붐 등이 일면서 폐쇄위기에 몰렸으나 70년 가까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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