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누비며 ‘명품 복지 농협’ 실현 위해 다시 뛴다
“농업인이 마음 놓고 농사지으면 판매는 조합이 적극적으로 책임져 농민이 행복한 조합을 만들어야죠.”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결과 재선에 성공한 포천농협 김광열 조합장(63)의 평소 지론과 당선 소감이 함축된 한마디다.
선거를 치르느라 몸무게가 평소보다 줄었다는 김 조합장은 “당선의 기쁨을 말하기에 앞서 조합원과 직원이 행복하고, 농민이 마음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농업인이 늘 건강하도록 잘 챙기는 일에 매진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3천500여명의 조합원과 선단, 신읍, 신북면 등 3곳에 각각 지점을 두고, 포천시 중심지와 신북, 창수, 덕둔 지역에 하나로마트와 군내면과 신북면에 농협주유소를 운영하는 거대 농협으로 성장한 포천농협은 김 조합장의 재선으로 제2의 도약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겸손하고 소탈한 특유의 성격 탓에 조합원들은 물론 직원들과도 친화력이 뛰어난 그가 지향하는 목표는 ‘명품 복지 농협’이다. 당선 이후 곧바로 출근해 임직원들과 새 출발에 새 마음가짐을 주문하며 발로 뛰는 행보를 보였다.
명품 복지 농협을 위해 영농지원을 확대하고, 로컬푸드를 확산하는 등 농산물 판매에 적극 나서는 한편, 그간 차별화해 운영했던 공판장 기능을 전자경매 등으로 활성화하면서 조합원이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직원 복지도 현재보다 향상시켜 경제적 걱정 없이 업무에만 매진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광열 조합장은 포천농협의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경제사업장을 더욱 새롭게 바꾸고, 조합원들의 안녕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원활한 농자재 공급과 새로운 영농환경에 맞는 농협의 역할을 구축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는 우선 경제사업장 하나로마트 현대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포천시내 하나로마트 건물이 낡고 쇼핑 환경이 열악해 이를 조속히 쾌적한 공간에서 고객들이 쇼핑도 하고 문화도 즐기도록 추진키로 했다.
농업인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농협이 나서서 모를 내고 수확하는 등 농사를 짓고, 농민은 함께 관리하며 소득을 증대하는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향후 10년 계획을 세워 우수한 농기구 비치는 물론 비료나 농약 등은 무료로 공급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 조합원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폐렴이나 독감 접종 등 현재보다 더 촘촘한 의료서비스 검진 선택권을 부여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행복한 조합원 번영하는 포천농협’을 슬로건으로 지난 4년간 힘차게 달려온 김광열 조합장 리더십이 고객 우선, 친절과 행복, 감동과 번영 등의 키워드로 힘찬 새 도약대 위에 서 있다.
지난 4년 간 매년 4만Km를 달리며 현장에 집중했던 김 조합장은 그동안 가족을 돌볼 겨를이 없었기에 이제 조합원과 가족을 동시에 돌보며 균형 있는 삶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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