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고진천교~경안천 합류부 660m 구간을 연결해 길이 끊긴 양지천 산책로 모든 구간(3.52㎞)을 하나로 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곳은 학교와 아파트 등이 밀집해있어 시민들이 많이 통행하는 곳이지만, 산책로가 고진천교에서 끊긴 탓에 시민들은 늘 통행에 불편을 호소왔다.
이에 시는 종합운동장 주변 하천 둔치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부터 20억원을 투입해 산책로를 만들었다.
하천의 자연 생태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자연 호안(강기슭이나 둑 따위의 흙으로 된 구조물에서 경사면에 풀이나 나무를 심어 물에 씻겨 나가거나 패지 아니하도록 보호하는 일)’을 깔아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산책로는 평탄하게 포장했고 우기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물길이 잘 흐르도록 준설작업 또한 마쳤다.
시 관계자는 “끊어졌던 양지천 산책로를 연결하면서 3.52㎞에 달하는 전 구간은 물론 경안천 산책로도 도보나 자전거로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천 주변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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