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찾은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양평 '과수화상병' 속타는 농심 격려

郡 방제단, “159곳 정밀예찰 등 총력…방제 철저히 해 확산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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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5일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양평군·농촌진흥청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있다. 황선주기자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5일 오후 3시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양평군을 찾았다.

 

이 날 김 차관은 양평군 관계자 7여명과 농촌진흥청, 농협 관계자들과 함께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2곳의 양평 농가에 대한  방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양평군 개군면 내리 과수원 2곳(1.4㏊)에선 지난 22일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군은 이후 위기관리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으며 사과 과수원 89곳, 배 과수원 70곳 등 지역 내 과수원 159곳에 대해 정밀예찰하는 등 확산방지에 힘써왔다.

 

이날 화상병 방제현장을 시찰한 김 차관은 군과의 간담회를 통해 인접한 시·군 과수재배지역을 대상으로 예찰 강화와 예방수칙 준수, 증상 발견 시 신고 등을 당부했다. 또 지역 농가들에게 재해보험에 대한 필요성과 그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냉해와 같은 저온으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가 많이 보고되고 있지만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재해보험에 대한 인식과 가입률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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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양평군·농촌진흥청 간담회 현장. 사진은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황선주기자

 

이날 김 차관은 재배적지에 따른 품종 재배가 선행돼야 한다며 화상병 예방을 위해선 겨울철 궤양제거(전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2015년 안성에서 처음 발생해 평택, 안성, 양평, 이천 등 4개 시·군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다. 올해 과수화상병은 25건 발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7% 수준이다.

 

군은 양평 과수원서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농가 4곳에 대한 초기 대응과 방제단 상시운영을 실시하고 지난 달 23~24일굴착기 4대와 인력 18명을 동원해 벌목작업을 벌였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해당 과수원 주변 2㎞ 이내에서 추가로 확진된 과수원 2곳에 대해서도 매몰작업도 실시했다.

 

정부는 연 3회, 지자체는 연 3~6회 약제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2, 3년 단위로 현장을 진단(PCR)하고 방제 시기 등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하는 등 사전 방제방안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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