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강화 홍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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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은 고려 23대 고종(1192∼1259)의 무덤이다. 고종 18년(1231년)부터 여러 차례에 거친 몽골의 침입으로 인해 국토는 초토화되고 인명과 문화 유산의 손실도 매우 컸다. 고종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대장경을 만드는 등 문화상의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이것이 현재 합천 해인사에 남아 있는 ‘고려대장경’이다.

 

원래의 홍릉은 높게 쌓은 3단의 축대로 이뤄져 제일 아래에 정자각, 2단에는 사람 형상을 한 조각, 가장 높은 곳에는 왕릉이 배치된 형식이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으며 무덤 주위에는 난간으로 두른 돌의 일부가 남아 있었다고 전한다. 무덤의 네 모서리에는 짐승을 조각한 돌이 한개씩 배치해 있었으나 없어졌고, 현재는 사람 모양의 돌조각 2구가 남아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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