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7호선 장암~옥정구간 복선화 논란

김지호 시의원 “7호선 연장 복선화 희망고문이 되지 않길"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의정부시의회 제공

 

7호선 연장 장암- 옥정구간 복선화가 의정부시의회에서 논란이다.

 

양주시가 신속한 공사추진을 원하는데다 공사중단에 따른 재정부담 등 복선화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12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 행정감사에서 김지호 시의원은 “7호선 연장 장암-옥정구간 공정율이 23%인데 공사를 중단하고 복선화 추진이 가능한 것이냐. 경기도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며 따졌다.

 

김 의원은 “7호선 연장사업 타당성 조사 때 복선은 경제성이 안나와 결국 단선으로 간 것 아니냐”며 복선화에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양주시는 빨리 공사가 진행돼 예정대로 개통되기를 원하고 공사가 중단되면 의정부시가 재정을 부담해야 하는데 가능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복선화는 결국 양주시를 위한 것인데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춘수 의정부시 도시철도과장은 “단선은 정차시간이 많이 발생하고 운행이 불규칙해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복선화를 추진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거나 타당서 재조사를 해 추진하려고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 과장은 “터널안 복선화나 단선 병렬을 신설하는 설계변경을 하면 된다. 어렵겠지만 경기도와 중앙부처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불가능한 복선화가 시민들의 희망고문이 되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현재 추진되는 7호선 도봉산-옥정역 총 15. 11km 7호선 광역철도 연장사업이 단선으로 교행을 위한 장시간 정차 등 불규칙한 운행으로 안전에 문제가 있어 공사중단과 함께 복선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7호선 광역철도 연장사업은 모두 7천 141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5년 완공예정으로 현쟁 공정율 (4월 말 기준) 18.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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