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이달부터 평택박물관 기본·실시 설계 착수…내년 6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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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박물관 조감도.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평택박물관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면서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0일 브리핑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달부터 평택박물관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2월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9월부터 전시 설계와 전시물 제작 설치 공모를 공고한다.

 

시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평택박물관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함박산근린공원 내 부지 1만1천780㎡에 들어선다.

 

상설·기획전시실 수장고, 자료실 등을 갖춘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7천500㎡ 등의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지하 1층 주차장은 인근에 들어설 어린이 창의체험관·평화예술의 전당과 연계할 수 있도록 통합형으로 만든다.

 

또 문화유산을 보존·관리·연구하고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전시·기획, 유물·연구, 관리 등 3개 팀 20여명을 꾸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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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화 평택시 국제문화국장이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평택박물관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안노연기자

 

건립 후에는 국립공주박물관 등지에 보관 중인 평택 출토 유물 2만3천여점을 전시·보관할 수 있도록 보관 관리 위임기관 지정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3년 간 시민으로부터 기증 받은 유물 568점 등을 포함 유물 총 4천195점을 수집했다.

 

시는 현재 평택에 국·공·사립 박물관이 전무한 만큼 지역 역사와 주민의 삶을 조명할 수 있는 종합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승화 국제문화국장은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경계 없는 확장 로비와 확장성 있는 수장고를 계획했다”라며 “평택의 역사와 평택 사람의 삶을 조명하는 평택시 최초 공립 종합 역사 박물관인 만큼 평택시민 중심의 최고의 문화클러스터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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