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폭염대비 축산농가 재해예방대책 당부

김보라 안성시장이 김형수 NH농협 안성시지부장과 축산농가를 방문해 하반기 폭염에 대비해 재해예방에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김보라 안성시장이 때 이른 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고자 농가를 방문해 고충을 듣고 폭염예방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21일 김형수 NH농협 지부장과 함께 모돈 130마리를 사육하는 미양면 정동리 민근농장 축산농가를 방문, 하절기 폭염 피해 예방과 냄새 저감시설 등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극한의 날씨가 발생하는 빈도와 강도가 커지고 있다. 자식같이 키우는 가축의 피해가 없도록 농가와 공직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때 이른 무더위로 가축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농가는 스스로 폭염에 대비하고 공직자들은 농가 지원에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기후에 따른 폭염, 폭우로 농가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을 판단, 상시 재해 예방대책에 철저를 기하고 근본적인 축산시설 개선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의 폭염 대비 농가 방문은 하반기 역대급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재해 발생을 사전에 막아 시민들의 안위를 도모하고 재산 피해를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현재 폭염 대비 비상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가축 4천600마리에 대해 6억3천400만원을 들여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가금류 농장 104곳에 면역증강제 5천500㎏을 지원하고 양계·양돈 농가 57곳에는 2억4천600만원을 들여 축사냉방기, 안개분무시설, 단열 처리, 환기팬을 설치하는 등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한편 김 시장은 자동 환기가 조절되는 무창축사에 악취포집 정화시스템을 적용해 사육환경을 최적화하는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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