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가 남진 과정에서 임진강변 해발 85m 산의 능선에 축조한 성으로, 주변 넓은 지역이 조망되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등과 함께 임진강 북안에 설치된 중요한 고구려 방어시설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유적이다.
통일신라 시대에 보축·개축되고 조선 시대에도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 대에 외성을 덧붙여 쌓아 사용해 왔던 성으로 삼국 시대부터 통일신라, 조선 시대에 이르는 여러 시기 축성기술의 변화과정을 알 수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총 5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한 결과 내성 전체 구간(600m)에 고구려 성벽이 구축된 사실이 확인됐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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