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군자동과 안산시 선부동의 경계에 위치한 군자봉 성황단에서 김부대왕을 주신으로 모시고 행하는 굿이다. 음력 10월3일에 본격적인 의례를 거행하며, 안산 잿머리 성황제와 성격이 유사하다.
군자봉에는 군자산성 터와 함께 성황단이 남아 있다. 성황단은 고을이나 성 안의 안녕을 빌기 위해 수령이 백성들과 더불어 위무했던 곳이다. 마을 농악대와 무당 일행이 마을굿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공동제의적 성격을 지니며, 안산, 수원, 평택 등의 지역까지 걸립을 다니는 판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이 지역의 성황제의 위신을 말해주는 것이고, 널리까지 활약하는 점에서 중요하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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