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식생활이란 식품의 순환 과정에서 국민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환경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식생활을 말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첫째, 식품의 순환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식생활을 하고 둘째, 건강한 삶을 위해 신선하고 안전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생산, 유통, 소비, 폐기 등 식생활 전 과정에서 자연과 타인을 배려하는 식생할을 실천해야 한다.
음식물은 탄수화물 5 대 단백질 3 대 지방질 2의 비율로 섭취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1일 1회 50~80g의 쇠고기, 닭고기, 고등어, 대두, 두부, 달걀 등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콩나물, 배추, 시금치, 사과, 귤, 참외 등 채소와 과일류는 하루 500g을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탄소 밥상으로 통곡물 비빔밥은 귀리, 율무, 보리, 현미 등 다양한 곡물과 채소, 저염 쌈장을 활용하면 건강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주재료로 깨끗이 씻은 율무, 귀리, 흑미, 백미 등을 각각 10~30g을 담아 30분 이상 물에 불려 30분 정도 삶은 후 채반에 건져 펼쳐 준비한다. 부재료인 채소는 겨자채, 생채, 당근 각각 10~30g과 방울토마토 3개를 세척 한 후 물기를 제거해 잘게 썰어 준비한다. 당근은 잘게 다져 소금을 넣고 볶아 준비한다. 소스 재료는 된장, 고추장, 거피들깻가루, 매실청, 들기름 각 1티스푼을 혼합해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넓은 그릇에 채소를 넣고 색감을 살려 담은 후 소스를 올려 마무리한다.
지속가능한 식생활의 실천을 위해서는 첫째, 로컬푸드를 이용해야 한다. 장거리 운송을 하지 않은 지역농산물은 이동거리가 짧아 소비자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준다. 또 식재료 운송 및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온실가스가 절감된다.
둘째, 못난이 농산물을 이용해야 한다. 겉모습이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농산물이 13억t이다. 이는 전 세계 음식물 소비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다(식량농업기구·2019년). 버린 농산물에서 발생한 적자요인을 규격 농산물 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요인이 된다. 버린 농산물이 썩으면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셋째, 농약·비료·항생제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아울러 식품의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저탄소 농작물을 이용해야 한다.
넷째, 가공식품의 구매를 최소화하고 부득이하게 구매할 경우 식품첨가물의 사용을 최소화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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