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美”…용인특례시, 출국 미뤄진 잼버리 대원 숙식 제공

용인특례시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5천여명의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 용인특례시 제공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은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머문 용인특례시가 출국일이 미뤄진 대원들을 끝까지 책임진다.

 

용인시는 잼버리 행사가 끝났지만, 국내 체류 중인 산마리노와 부탄, 벨라루스 등 34명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비행 시간이 맞지 않아 13일 출국한다는 소식을 접한 이상일 시장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숙식을 제공하자”고 제안해 성사된 것.

 

행안부가 동의했고, 잼버리 대원들은 출국 전까지 삼성생명 휴먼센터에 머무른다. 시와 센터의 배려로 공항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는 차량 편의까지 제공받는다. 

 

이상일 시장은 “새만금에서 용인시로 갑작스레 이동한 잼버리 대원들이 편한 마음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다”며 “5천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 시 공직자, 공공기관, 삼성생명 휴먼센터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밖에도 대학, 기업 연수원, 교회 등 물심양면으로 도운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번 잼버리 지원 활동을 통해 시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잼버리 대원들이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졌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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