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대한 법원의 첫 심리가 열렸다.
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재판부는 “검찰의 추가 기소 후 6개월을 기다렸는데 아직 변호인 상당수가 증거인부서조차 제출하지 않았다”며 다음 기일까지 변호인 측에 증거인부서를 모두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해당 의혹과 관련, 전 성남시 공무원과 두산건설 전 대표 등 2명을 첫 기소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네이버와 두산건설 전 임원 등 8명을 추가 기소했다.
피고인 10명 중 이 대표와 정 전 실장 등은 대장동 특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서울중앙지법, 나머지 8명의 피고인은 성남지원에서 재판이 진행된다.
추가 기소된 사건을 병합한 후 열린 이날 첫 공판은 피고인 인정신문(본인 확인 절차),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낭독, 변호인의 공소사실 인부만 이뤄진 채 1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네이버와 두산건설 전직 임원, 성남시 전 공무원, 성남FC 전 대표 등 피고인 7명의 변호인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31일 오후 2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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