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글로벌 청년시책 마련 '속도'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하남'이 14일 '청년정책 발전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의회 제공

 

하남시의회가 청년시책 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구물 마련에 한창이다.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과 함께 도약하는 하남’은 1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청년정책 발전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청년하남’ 대표 박선미 의원을 비롯 박진희·임희도 의원과 용역수행기관 행복한상상(주) 관계자, 하남시청 청소년일자리과, 하남시청소년수련관 관장 및 지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을 수행 중인 행복한상상(주) 송경희 책임연구원은 ▲국내·외 청년정책 현황 조사 및 분석 ▲하남시 청년현황 및 정책 분석 ▲하남시 청년정책 기본방향 제시 ▲분야별 청년정책 과제 도출 및 발굴 등의 순으로 보고회를 가졌다.

 

그는 이날 국·내외 청년정책 사례조사로 경기도와 31개 시·군 등의 청년정책을 ▲일자리‧창업 ▲생활지원 ▲복지 ▲교육‧자기개발 ▲주거 ▲사회참여 ▲공간 ▲문화예술 총 8개 분야로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사례로 일본 관동지역 요코하마시의 ‘어린이‧청년지원 지원협의회’ 설치‧운영, 포괄적 자립지원 네트워크 ‘유스 트라이앵글’ 구축, 장기간 등교거부 및 ‘히키코모리’ 상태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자립학원’ 등의 특징과 성공요인을 정리한 점도 돋보였다.

 

박선미 의원은 “청년정책은 하남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정책 비전을 기본계획에 담아내 지속가능한 청년행복도시 하남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진희·임희도 의원은 “하남지역 실정에 맞는 분야별 청년 정책을 발굴해 최종보고회 시 반영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청년하남’은 지난 5월 청소년과 청년이 주도하는 현장밀착형 청년정책 아이디어 발굴과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데 이어 6월 일본 청년정책 선진사례 벤치마킹으로 후쿠이현, 교토시, 오사카시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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