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초·중·고 학생 '생존 수영교육' 받는다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김포시 좋은 교육환경 만들기 연구모임’
‘김포시 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안’ 발의,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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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안’을 공동발의한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김포시 좋은 교육환경 만들기 연구모임’ 소속 의원. 왼쪽부터 김기남, 김종혁, 유매희, 유영숙 의원. 김포시의회 제공

 

앞으로 김포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은 수중활동 중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생존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7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김포시 좋은 교육환경 만들기 연구모임(대표 : 유매희 의원, 이하 연구모임)’은 최근 열린 제227회 임시회에 ‘김포시 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안’(대표발의 김기남 의원)을 발의했다.

 

시의회는 해당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김포시 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안’을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 조례는 김포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상활동 중 위기 상황에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김포시가 생존수영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앞서 연구모임은 지난 5월 화성시와 오산시의 우수 교육현장 견학 중 원동초교 스포츠센터 현장답사에서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생존수영교육 운영 및 지원에 대한 현안을 공유하며 생존수영교육  지원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어 연구모임 활동의 결과물로 김포지역 학생들이 체계적인 생존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항을 규정한 ‘김포시 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안’을 마련했다.

 

이 조례는 먼저 시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생존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생존수영 교육 지원계획을 수립, 시행토록 했다.

 

또, 지원계획에는 생존수영교육 지원의 추진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생존수영교육 지원의 추진방법 ▲생존수영교육 지원의 참가대상 및 프로그램 ▲생존수영교육 시설확보 대책 ▲그 밖에 생존수영교육의 지원을 위한 필요한 사항 등을 담도록 했다.

 

또, 시장은 학생 생존수영교육을 시행하는 학교에 행정 및 재정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시의 시설을 우선 사용하도록 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남 의원은 “김포시 학생들이 수상활동 시 위험한 상황에서 스스로 보호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자신의 생명 보호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교육사업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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