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진출… 용인 마북초 탁구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학생들 체력 향상과 건전한 여가 문화 정착 발판 마련

11월 전국대회를 앞두고 정택함 교사(오른쪽)와 용인 마북초 탁구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경수기자

 

오는 11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탁구대회’ 남자 초등부 출전권을 획득한 용인 마북초 탁구부.

 

지난해 5월 창단된 용인 마북초는 지금껏 입상을 단 한 차례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마북초는 창단 후 곧바로 출전한 ‘용인특례시 학교스포츠클럽 탁구대회’에서 2, 3위를 차지하면서 ‘금빛 스매싱’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6월 열린 용인 학교스포츠클럽 탁구대회 단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건 마북초는 석달 뒤 용인시 대표로 출전한 경기도교육감배 대회마저 석권하며 도내 초등부 최강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는 11월 전국대회서 도 대표로 또 한번 금빛 사냥을 위해 맹훈련 중인 마북초는 6학년 5명, 4학년 1명 등 총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들은 정택함 교사 겸 탁구부 코치(42)의 지도를 받으며 우승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손용헌 교장의 관심과 지원 아래 교내 체육관에서 자세 교정과 서브, 드라이브 등의 기술 훈련을 하며 기량을 다지고 있다.

 

주장 이준희군(6학년)은 “열심히 노력한 보람이 있다. 주변에서 격려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며 “부모님께서 굉장히 기뻐하셨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택함 교사는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선수들의 노력이 올 시즌 2관왕에 오른 원동력이 됐다”며 “즐겁게 웃으면서 훈련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손용헌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아낌 없는 격려도 큰 힘이 된다”며 “이 기세를 이어 오는 11월 열리는 전국대회에서도 학생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 우승까지 노려 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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