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 근대5종 개인전 2연패…단체전서 이지훈·정지화와 금메달 합작 태권도 품새 강완진·차예은 남녀 정상 동행…여 근대5종 김선우는 2위
아시아인의 축제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50개 이상 획득,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근대5종과 태권도 품새서 나란히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개인전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종목을 합산한 성적에서 1천508점을 기록, 대표팀 동료 이지훈(LH·1천492점)을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전웅태는 이지훈, 정진화(LH·1천477점)와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금메달을 합작해 한국선수단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를 합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1위 전웅태, 2위 이지훈, 4위 정진화가 고르게 선전해 합계 4천477점으로 중국(4천397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 종목 여자부 개인전서는 김선우(경기도청)가 합계 1천386점으로 장밍위(중국·1천406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단체전서도 김세희(BNK·1천100점), 성승민(대구시청·1천88점)과 팀을 이뤄 3천574점을 합작, 중국(4천94점)과 일본(3천705점)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에서는 한국이 남녀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먼저 강완진(홍천군청)이 남자 결승전서 공인 품새 고려와 1분 40초간의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8.000점, 7.460점을 득점해 대만의 마윈중(7.880점·7.080점)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차예은(경희대)이 공인 품새 고려·자유 품새에서 각 7.860점, 7.220점을 기록, 일본의 니와 유이코(7.620·6.700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에서 한국은 첫 날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자 60㎏급 결승에 오른 이하림(한국마사회)은 ‘숙적’ 양융웨이(대만)에게 업어치기 절반으로 져 준우승했다.
남자 66㎏급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안바울은 4강서 다나카 료마(일본)에 석연치 않은 반칙패를 당한 뒤, 동메달 결정전서 오비드 제보프(타지키스탄)에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둬 3위에 입상했고, 여자 52㎏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정예린(인천광역시청)은 갈리야 틴바예바(카자흐스탄)를 허벅다리 절반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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