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성 의장, 10월 4일 임시회 본회의 개회 합의
오산시 체육회장의 시의회 비하발언으로 촉발된 시의회와 집행부간 갈등과 대립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권재 시장과 성길용 의장은 27일 오전 만나 다음달 4일 오전 10시 제279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회하기로 합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임시회의 무기한 정회에 대한 유감을 표하는 과정에서 시의원을 경시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조금 단체인 시 체육회장이 시의회를 경시하는 언행을 보인 것에 대해 앞으로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언에 신중을 기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저와 성길용 의장은 앞으로 시민중심의 행정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앞으로 카운터 파트너인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를 존중하고 협치하는 모습을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길용 의장은 “집행부와의 갈등으로 인해 임시회가 정회돼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권재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상생과 협치의 기조로 시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성 의장은 지난 13일 개회한 임시회 본회의 개회 직후 시 체육회장의 자진사퇴와 이권재 시장의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며 본회의를 무기한 정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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