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경기일보 5월30일자 10면)한 가운데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메리츠증권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천350.2㎡ 면적의 시가화예정용지에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전시, 회의, 관광 등 ‘4차산업 글로벌시티’를 지원하는 약 6조 2천억 원 규모의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일 유동 인구 3만6천여명, 약 1조4천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창출과 3조5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2만4천명의 취업 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민간 참여자 공모를 시작해 5월 말에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메리츠증권을 대표사로 해 DL이앤씨, 삼성증권, 태영건설, 유니퀘스트, 씨에스프라퍼티, JS산업개발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한화 컨소시엄, NH투자증권 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사업은 오는 12월 구역지정 3년이 되는데 올해 안에 민간사업자의 실시계획인가 신청이 완료되지 않으면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업협약 체결을 통해 공사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준공은 2030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오는 12월 27일까지 실시계획인가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현마이스 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하는 시 첨단산업 마이스 거점 ▲4차산업 특별도시 지원 거점 ▲문화 교류를 통한 지역 공동화 해소와 지역 활성화 이벤트 개최를 통한 성남 신문화 거점 등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허브를 위해 조성된다.
시는 복합문화도시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대형 쇼핑몰과 주거시설을 연계하고 지구 내 테마공원을 조성해 자연과 미래를 품은 마이스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브리지 연결을 통해 잡월드, 탄천, 백현동 카페거리 등 주변 시설과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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