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심뇌혈관 질환 바로 알고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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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환 안성소방서장

기온이 크게 변화한 가을의 중심에 섰다. 얼마 전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가을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일교차가 심해지는 등 기온 변화 폭이 크다고 발표했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계절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이 있다. 바로 심뇌혈관 질환이다. 심뇌혈관 질환은 일교차가 큰 날씨에 보온이 되지 않는 옷을 입고 나가거나 낮 시간에 이완돼 있던 혈관이 낮은 농도에 노출될 때 많이 발생한다.

 

심뇌혈관 질환은 어느 질병보다 평소 생활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다.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관리는 건강한 혈관에 달려 있고 건강한 혈관을 위해서는 금연, 절주, 식이요법 등 건전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을 정리해보자.

 

첫째,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로 담배는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끊는다.

 

셋째,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이나 심근경색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절주를 해야 한다.

 

넷째,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고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다섯째, 뇌졸중 증상, 즉 한쪽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장애, 시야 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다.

 

심근경색의 증상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 등으로 이를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세계심장연맹(WHF)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9월29일을 세계 심장의 날로 제정했으며 세계뇌졸중기구(WSO)는 10월29일을 뇌졸중의 날로 제정해 뇌졸중의 위험성과 예방,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우리 모두 위에서 언급한 예방수칙을 기억하고 항상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해 일상생활 속에서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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