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외국인주민센터 앞 '주차타워' 건립… 내년 8월 준공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외국인주민센터 앞에 내년 8월까지 110억원이 투입돼 300면 규모의 주차타워가 건립된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단원구 원곡동 991-5번지 기존 외국인주민센터 공영주차장 부지에 내년 8월까지 지상 3층에 옥상을 포함한 4단 규모의 주차타워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주차면이 기존 83면에서 260% 증가한 300면으로 원곡동 일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09년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된 단원구 원곡동은 3만3천여명의 내외국인이 거주하는 데다 유동인구가 많아 주차 관련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원곡동은 불법 주차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한 곳으로 주차공간 확대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현재 외국인주민센터 앞 공영주차장(83면), 신길천 앞 공영주차장(148면),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및 원곡동행정복지센터 부설주차장(총 43면) 등 주차장 4곳에 274면의 주차공간이 있다.

 

시는 나머지 공영주차장 및 부설주차장 등에 대해서도 주차공간을 확충해 오는 2025년 6월까지 원곡동 주차장 4곳의 주차면수를 총 569면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제한된 재정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 푼의 예산도 낭비하지 않고 최대한 효율을 도모해 주차장 고도화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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