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 국힘 안산 당협위원장 "외국인과 동고동락 안산 이민청 최적합"

김석훈 국민의힘 안산상록갑 당협위원장 30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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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훈 국힘 안산상록갑 당협위원장이 30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이민청 안산유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재원기자

 

외국인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성장해 온 안산시가 이민청 유치에 가장 적합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석훈 국민의힘 안산상록갑 당협위원장은 30일 안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하며 이민청 안산 유치에 힘을 더했다.

 

김 위원장은 “초저출산 국가에 다다른 대한민국은 기대수명 증가 등에 따른 고령화와 심각한 노동력 감소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늙어 가고 있는 위기 상태의 우리의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최대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인구 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이민청을 신설, 외국인 노동력을 유입해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된 이슈들이 급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민청은 법무부 산하에서 외국인 출입국 관리는 물론 체류 자격 부여, 이민청책 수립 등을 진행하는 외국인 업무 컨트롤타워의 순기능 역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손꼽히는 외국인 상호 문화국가로 발전시켜 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필요성 때문에 최근 이민청 신설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 속에 대한민국에서 이민청 유치에 가장 적합한 도시가 바로 안산시”라고 부각했다.

 

이어 “안산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외국인 거주 1위라는 점과 세계 118개국에서 외국인 10만1천850명이 함께하는 도시로 긴 시간 동안 외국인들과 함께 상생하며 쌓아온 탄탄한 외국인 정책을 기반으로 국내 외국인 정책의 표준을 정립해 왔다”며 안산시 이민청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민청을 안산시에 유치시켜 3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및 1천3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에 일조하고 외국인 관련 정책에 대한 국·도비 확보의 기반을 마련 해외 우수기업 및 인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민청 안산 유치를 중앙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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