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1번가 활성화 위해선 중앙시장 등 6곳 묶어 통합 상권 만들어야"

안양1번가 일대. 안양시 제공
안양1번가 일대. 안양시 제공

 

안양의 대표적인 상권인 안양1번가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중앙시장과 남부시장 등 시장 6곳을 하나의 묶어 통합상권을 만들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4일 안양시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간 진행한 ‘안양1번가 일대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시장 6곳 활성화 전략인 가칭 ‘안양마켓타운’을 내세워 주요 과업으로 ▲상권별 현황 및 잠재력 분석 ▲상인 및 이용객 욕구 조사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과 상권별 콘셉트 설정 및 활성화 전략 ▲상인회 조직화 전략 제시 ▲임대인-임차인 상생협력 방안 등이 제시됐다.

 

시는 안양1번가, 안양1번가지하상가, 중앙지하도상가, 중앙시장, 남부시장, 안양3동 댕리단길 등 시장 6곳을 하나의 통합상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안양1번가는 안양 원도심의 매력 있는 상점가를 육성하고 중앙시장은 다시 찾고 싶은 도심생활형 특화 명품시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청년창업 메카이자 지속성장이 가능한 남부시장과 시민과 상인이 상생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안양1번가 지하상가 및 안양중앙지하도상가 등과 스마트한 소통으로 활력이 넘치는 골목형 상점가를 육성해 댕리단길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내 선진지 시장 견학과 성공 사례를 대대적으로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부산 부산진구의 부전마켓타운은 시장 8곳이 연합해 상권을 활성화시켰고 울산 중구의 젊음의 거리, 울산중앙시장은 상점가와 전통시장을 융합해 상권을 활성화한 성공적인 사례로 꼽혔다. 수원역 주변 전통시장과 상점가, 수원시청 주변 신도시 복합종합상가들이 모여 상권을 되살린 사례도 참고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시는 내년 상반기 상인 의견을 수렴한 후 ‘시장 6곳 활성화전략 방안’을 중소벤처기업부 상권활성화 공모사업에 제출할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가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현안은 만안구와 동안구의 균형발전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만안구 상권을 살리는 게 그 출발점”이라며 “안양시 상권의 상징인 안양1번가 일대 상권을 반드시 되살려 안양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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