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지역주택사업 내년부터 활기… 덕풍동 2곳 등 추진

 

하남시 전경. 하남시 제공
하남시 전경. 하남시 제공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동안 움츠렸던 하남지역 지역주택조합(지주택)사업이 내년부터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덕풍동을 중심으로 한 스타포레 2차와 역말1지구 리젠하임 지주택 설립인가 등이 적극 추진되고 있어서다.

 

6일 하남시에 따르면 안터골2지구 덕풍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스타포레 2차 지주택사업은 지난달 29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조합 설립을 위한 인가 서류를 접수해 적격심사 등을 거쳐 주택법 등 관련 법에 따라 최종 조합설립 필증을 교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타포레 2차는 지하 4층, 지상 29층, 9개동 897가구 규모다.

 

향후 사업계획 승인 과정에서 지구 내 재건축 사업장 장기 미준공 아파트에 대한 청산 절차 등을 반영,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94가구가 증가한 총 991가구로 늘려 공급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에 따라 스타포레 2차는 지난해 말 조합설립이 인가된 스타포레 1차(971가구·덕풍동 일원 5만7천594㎡)와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사업안을 승인받기 위해선 주택법상 토지 95%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토지 확보를 위한 자금 마련(대출)이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덕풍동 일원(3만7천576㎡) 역말1지구 리젠하임 지주택사업도 용도지역결정(변경) 재입안 절차에 들어갔다.

 

이 지구는 지난 2018년 초 지구단위계획 지정고시 후 5년 동안 주택건설사업 승인에 필요한 토지 95% 이상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 2월 지구단위계획구역 효력이 상실된 현장이다.

 

이에 지정 이전 용도인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환원되면서 주택사업을 위해선 2종으로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

 

변경안은 지구 내 제1종 일반주거지역(3만7천79㎡)과 제2종 일반주거지역(497㎡) 등 총 3만7천576㎡를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용적률 250% 이하)하는 게 골자다.

 

하남 스타포레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사업계획안 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이나 조건을 맞추기 위해선 토지 확보 등이 관건”이라며 “대출 규제 완화 등 주택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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