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목감천 '홍수 예방' 개봉1빗물 펌프장 개선…98억 투입

개봉1빗물펌프장 전경.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개봉1빗물펌프장 전경.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환경당국이 목감천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97억5천만원을 들여 개봉1빗물펌프장 치수안전성 개선사업에 나선다.

 

7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목감천은 상습 침수 및 홍수 위험이 높아 지난 2020년 1월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국가하천으로 목감천과 안양천 등 국가하천과 인접해 치수관리를 위해 개봉1빗물펌프장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 펌프장은 홍수 시 목감천 유량을 개봉1유수지로 유입시켜 안양천으로 강제 배수할 수 있도록 설계돼 목감천 주변 침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환경당국은 홍수 시 개봉1빗물펌프장에 설치된 펌프가 적정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노후화된 펌프(1,340HP) 5대를 내년 홍수기 전인 내년 5월까지 교체하고, 펌프장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배전선로를 증설하는 치수안전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 사업으로 홍수 시에도 안정적인 펌프 가동 및 대용량 전력 수급이 가능해져 하천 범람에 따른 구로구 개봉동 및 광명시 광명동 일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치수적으로 불안정한 목감천 개봉1빗물펌프장 개선사업으로 안정적인 펌프장 운영이 가능, 홍수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목감천의 항구적인 홍수대책 마련을 위해 한강청은 앞으로 관련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조, 목감천 유역의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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