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결의대회
경기도내 통합교육지원청들의 분리·신설 요구가 확산하는 가운데 동두천·양주지역 초·중등학교 교장들이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촉구하고 나서기로 했다.
동두천·양주지역 각급 학교 교장 70여명은 12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서정대 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교장 리더십 직무연수에 앞서 자발적으로 결의대회를 열고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경이 양주덕산초교 교장 등 교장단은 이날 발표할 결의문을 통해 “통합 교육지원청 분리는 수요자 중심 교육지원과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자치 구현을 위한 시대적 요구이자 교육의 시작”이라며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독립적인 교육 행정기관이 없는 양주는 신도시와 구도심 교육격차 문제, 과밀학급 문제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앞서 강수현 양주시장과 윤창철 시의회장, 도의원 등은 지난 7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임태희 교육감에게 양주시민 8만2천625명의 서명부와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부지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환경과 시정 방향이 서로 다른 두 도시를 하나의 교육지원청이 담당하는 건 지역별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교육 수요자들의 민원 요인이 되고 있다”며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관계기관과 힘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