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산’ 주제로 관광 콘텐츠 개발 추진

명지산 군립공원 등 개발

서태원 가평군수가 명지산 군립공원 입구에서 열린 ‘하늘다리 개통식’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서태원 가평군수가 명지산 군립공원 입구에서 열린 ‘하늘다리 개통식’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이 내년부터 명지산 등 산을 주제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자연과 관광 등이 공존하고 치유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넓히기 위해서다.

 

21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명지산 군립공원에 명지계곡을 가로질러 건널 수 있는 길이 70m, 높이 26m 규모 하늘다리와 길이 38m, 높이 10m 규모의 구름다리를 개통하는 등 산악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교량 2곳은 기존 명지산을 오를 수 있는 황톳길과 1.2㎞ 구간 산책길(덱로드)과 연결해 탐방객들의 접근성 확보, 볼거리 제공 등으로 수도권 가족단위 탐방객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

 

여기에 자연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지산 군립공원 일원 등산로 정비를 비롯해 탐방안내도 제작 및 노후한 시설 정비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출렁다리가 개통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지난해에 비교해 2천440명이 증가한 8천819명이 찾는 등 명지산 군립공원 방문객은 7만4천114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내년 명지산 하늘다리 후속 사업으로 ▲명지폭포 덱(구조물) 계단 설치 ▲야생화단지 경관조명 설치 등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가지치기, 솎아베기 등 숲 가꾸기를 통해 쾌적한 산림환경을 만들고 꽃길 등산로 및 랜드마크(상징물)를 제작해 자연을 경제로 꽃피워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환경 개선 등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도시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1년 10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지산은 가을단풍이 아름다워 가평 팔경 중 제4경인 ‘명지 단풍’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수림이 울창하고 수도권에서 가까운 명지산은 높이 1천267m로 경기도내에서 화악산 다음으로 높다.

 

명지산 익근리 주차장~승천사~명지폭포~우측 능선~정상 코스까지 이어지는 6.25㎞ 탐방로는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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