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취업률 5년 연속 중·대형 대학 가운데 1위…5년째 고공행진 계속

지난해 12월 1일 지역정주형 인재 육성을 주제로 열린 경동대 산학협력클러스터 심포지엄. 경동대 제공
지난해 12월 1일 지역정주형 인재 육성을 주제로 열린 경동대 산학협력클러스터 심포지엄. 경동대 제공

 

취업사관학교인 경동대가 졸업생 1천500명 이상 중·대형 대학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취업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등이 지난달 말 발표한 ‘2023년 대학 졸업생 취업률’ 공시에서 경동대는 80.1%를 기록, 지난 2022년 78.6%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일반 대학 전국 평균 66.3%보다 13.8%포인트 높은 것으로 자타 공인 ‘취업사관학교’ 닉네임에 걸맞은 취업 명문대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경동대는 앞서 지난 2019년 말 정보공시부터 지난해 말 정보공시까지 5년 내내 일관되게 전국 최상위 졸업생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경동대 인터넷 가상기업 직무체험. 경동대 제공
경동대 인터넷 가상기업 직무체험. 경동대 제공

 

특히 지난 2019년 말 취업률 82.1%는 당시 전국 205개 4년제 대학 전체 1위였다.

 

취업률이 발표될 때가 되면 대학들은 저마다 경쟁적으로 인서울 대학, 수도권 대학, 10대 대학, 여대 가운데 1위 등을 기록했다며 각종 수식을 앞세우며 취업률 1위를 홍보한다. 그러나 경동대만큼 순수한 의미에서 취업률 고공행진을 이어 온 대학은 흔치 않다.

 

경동대는 디지털 전환 기반 융‧복합 미래형 교육체계로 학생이 다니고 싶어하는, 교육 중심의 취업률 전국 최상위권 취업사관학교다.

 

경동대 취업사관교육센터는 대학 내 취업생태계 허브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교수학습센터, 학생상담센터, 교육혁신품질센터 등과 정례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 내용 및 일정 중복을 피하고 학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기 종료 후에는 성과와 만족도를 바탕으로 운영 방식을 꾸준히 개선한다.

 

경동대 양주 메트로폴 캠퍼스 전경. 경동대 제공
경동대 양주 메트로폴 캠퍼스 전경. 경동대 제공

 

기업은 ‘신입이지만 경력자 같은’ 지원자를 요구한다. 경동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자체 교육플랫폼인 가상기업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직무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경동대는 우호적인 졸업생 취업환경 조성에도 나서 캠퍼스 인근 산업계 인력 수요와 요구 등을 파악해 이를 교과에 적극 반영, 학생의 지역사회 취업역량을 높이고 있다.

 

졸업생들이 지역사회와 기업 등에 보다 쉽게 진출하는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으로 지역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동대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경기 북부지역 공공기관과 기업 등이 연계된 산학협력 미니클러스터를 발족시켰다.

 

김금찬 처장은 “경동대는 교육 수요자를 학생이 아니라 산업계와 사회로 보기 때문에 수요자가 요구하는 내용과 체계에 맞춘 교육과정을 수립 운영하고 이를 교육 소비자인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체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며 “이는 대학이나 교수가 가르치고 싶은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르쳐야 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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