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교량 설치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다쳤다.
3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1분께 시흥시 월곶동 서해안로 부근 고가차로 건설 현장에서 설치 중인 교량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공사 근로자 1명이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되는 등 총 7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사고 현장 수습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는 크레인으로 교량 설치 작업을 위해 다리 구조물을 옮기는 과정에서 연결다리가 낙하하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낙하지점 부근에 있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은 서해안 우회도로를 신설하는 공사로 시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인원 47명, 펌프차 등 장비 17대를 동원해 현재 사고를 수습 중이며 시흥시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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