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재공모 검토…응모 마을 한 곳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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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청 전경. 황선주기자

 

양평군은 최근 3개월 동안 진행한 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모에 단 한 곳의 마을도 응하지 않아 재공모를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앞서 지난 2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를 공개 모집했다.

 

공모 결과는 양평군이 지난 1월 진행한 화장시설 관련 설문조사에 90% 가까운 주민이 ‘필요하다’고 한 답변과 정반대로 나온 것이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6%가 ‘화장시설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62.8%는 ‘거주지역에 장사시설을 건립해도 된다’고 대답했다.

 

군 관계자는 “2일 개최되는 공설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에서 재공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주민의 생애주기 마지막을 위한 장사복지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오는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화장시설과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군은 장사시설이 건립되는 지역에는 150억원(유치지역 60억원, 주변지역 60억원, 해당 읍면 3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친환경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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