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독거 어르신 위한 사료기부 캠페인
양평반려동물협회가 독거 어르신들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반려동물을 위한 후원행사를 가졌다.
협회는 7일 배규희 양평반려동물협회장, 정지범 청운농협 조합장, 장명우 양평군 이장협의회장, 조원희 청운주민자치위원장, 김성은 양평군새마을지회장, 정하옥 전)청운면 새마을부녀회장, 최봉구 청운면 노인회장, 이존호 청운농협 이사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독거어르신들에게 사료를 전달하는 기부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65세이상 독거 어르신들이 반려동물과 생활하며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획됐다. 필요비용은 전액 회원들의 모금으로 마련했다. 협회는 이날 오전 18명의 독거 어르신을 방문해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수제 케이크와 200㎏ 상당의 사료를 전달했다.
김소순 어르신은 “지난 2005년도에 심장 수술을 하고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있는 상태다. 건강이 좋지 않지만 세 마리의 소형견을 가족처럼 키우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며 “협회에서 좋은 사료를 선물로 줘 감사하다.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고 가족으로 잘 키우기 위해 내장칩을 달기도 했는데 끝까지 잘 키우겠다”고 했다.
배규희 협회장은 “‘어르신,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세요’라고 외치며 집으로 들어서자 환하게 웃으시며 눈물을 훔치시는 어르신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를 양평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양평반려동물협회는 ‘사람이 행복해야 반려동물도 행복하다’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독거 어르신들의 반려동물들을 후원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봉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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